이가와, 샌디에이고 이적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7.08.15 07: 57

[OSEN=마이애미, 김형태 특파원] 이가와 게이(28.뉴욕 양키스)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이 무산됐다. 양키스는 샌디에이고와의 협상시간 마감일인 15일(한국시간)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자 이가와를 웨이버에서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가와는 양키스에 계속 잔류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1일 웨이버 공시된 이가와를 선택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보통 구단간 협상을 통해 이적이 이루어지는 웨이버 트레이드에서 양측이 끝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결국 이가와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이가와를 지명할 당시 미 언론에선 3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5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양키스가 그냥 포기하면서 이가와를 넘기는 방안, 양측이 트레이드에 합의하는 방안, 양키스가 이가와를 웨이버에서 해제하는 안이 예상됐는데, 결국 3번째 안으로 결론이 났다. 샌디에이고는 비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 7월부터 이가와를 놓고 양키스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와는 올 시즌 2승3패 방어율 6.79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내셔널리그에선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포스팅금액 2600만 달러를 그냥 날릴 수 없는 양키스가 발을 빼면서 이가와는 당분간 줄무늬 유니폼을 게속 입게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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