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환상의 커플’의 한예슬 될 뻔한 사연
OSEN 기자
발행 2007.08.15 09: 05

‘어린이들’ ‘꼬라지 하고는’ ‘장철수(오지호 분)!’ 등의 환상적인 어록을 남긴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홍정은 홍미란 극본 김상호 연출)의 주인공이 한예슬이 아니라 엄정화가 될 뻔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엄정화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상상플러스 MC가 ‘출연 제의를 거절했는데 후에 대박이 났던 작품은?’이라는 질문에 엄정화는 “‘환상의 커플’의 한예슬씨 역할 제의가 있었다”며 “그때 당시 앨범 준비 중이었다. 드라마는 일주일 내내 촬영스케줄이 빡빡하고 하루도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 출연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예슬씨가 해서 드라마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는 법? 현재 엄정화는 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오지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엄정화가 지난해 ‘환상의 커플’에 출연하게 됐다면 오지호-엄정화 커플의 두 번째 만남일 수 있었다. 한편, 이동건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작품이 ‘미안하다 사랑하다’이다”며 “대본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당시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직후에 제의를 받았고 이미지가 겹치는 느낌이 있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건은 영화 ‘작업의 정석’의 송일국 드라마 ‘슬픈연가’의 연정훈이 맡은 역할의 제의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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