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가 광복절인 15일 518만 관객을 돌파한다.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오후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자축파티에서 “영화 ‘화려한 휴가’가 500만 관객을 넘어섰고, 15일 오전 518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10일간의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들을 그린 영화. 5.18 민주화 항쟁으로 불리는 당시의 사건을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광주시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개봉 전 호평이 쏟아졌던 ‘화려한 휴가’는 관객몰이에 시작해 올 상반기 위축됐던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 ‘디 워’(영구아트 제작)의 흥행 때문에 흥행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