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 이동국의 미들스브러로 공식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7.08.15 09: 18

'이집트 왕자' 호삼 아메드 미도(24)가 토튼햄에서 미들스브러로 이적했다. 올해 초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설을 나돌았고 최근에는 버밍엄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돼 토튼햄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더니 결국 미들스브러로 옮기게 됐다. 15일(한국시간) 미들스브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도를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도의 이적과 관련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토튼햄과 이적과 관련된 모든 합의를 마쳤다"면서 "현재 미도는 메디컬 테스트 중이며 곧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5~2006 시즌 AS 로마에서 토튼햄으로 임대돼 27경기 동안 11골을 뽑아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미도는 지난 시즌 토튼햄의 에이스로 떠오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적을 타진해 왔다. 미도의 이적으로 '라이언 킹' 이동국은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적응과 주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이동국으로서는 수준급 공격수인 미도의 이적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경우 득점포 가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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