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27)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아스톤 빌라와 개막전에서 골문 오른쪽 모서리에 박히는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제라드는 최근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으로 인해 변해가고 있는 팀 전술에 대해 믿음을 나타냈다.
15일(한국시간) 제라드는 리버풀 홈페이지에 "모든 것은 감독의 전술에 따라 결정된다"며 "내가 어느 자리에서 경기를 하는가 하는 것은 감독의 판단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중앙 수비수 혹은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도 항상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베니테스 감독이 다른 선수들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더라도 그의 결정이 적절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를 많이 영입했음에도 개막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 외에 새로 보강된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베니테스 감독의 능력에 의문을 품는 지적이 일며서 제라드의 이같은 발언도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라드는 "리버풀의 모든 선수들은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상대가 어느 팀이 되는가에 따라 다른 전술이 적용될 것이고 특히 이번 시즌에는 선수 기용이 다양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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