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제국이 3게임 연속으로 호투하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류제국은 15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2개. 방어율은 4.62에서 4.36으로 좋아졌다. 류제국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알렉스 산체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모습. 특히 2, 4, 5회를 제외한 3이닝 모두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제국은 1-1로 맞선 6회부터 두 번째 투수 제이 위타식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더햄은 이날 경기에서 살롯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했다. 류제국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30일 트리플 A로 다시 내려온 류제국은 지난 4일 컬럼버스 클리퍼스(워싱턴 산하)전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고 10일 톨레도 원정경기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더 좋은 투구 내용를 보인 바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