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들쭉 날쭉' 장원준, 안정감 찾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8.15 11: 04

불안한 제구력으로 들쭉 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장원준이 안정감을 되찾을까. 6승 8패(방어율 4.84)를 기록 중인 장원준이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매번 불안한 제구력으로 코칭스태프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장본인. 지난 9일 사직 삼성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것을 전환점 삼아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다짐한다. 더구나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선발 출격해 승리 없이 1패(방어율 4.22)만을 안고 있어 첫 승을 신고할 각오다. 간판타자 이대호는 장원준의 승리를 위해 아낌없는 화력 지원을 펼친다. 타율 3할3푼3리(318타수 106안타) 22홈런 68타점 56득점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대호는 최근 주춤하고 있으나 LG전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 2홈런 7타점 5득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신감이 가득 하다. 지난 달 LG에서 이적한 최길성과 최만호도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태세. LG는 하리 칼라의 대체 선수인 옥스프링을 선발 출격 시킨다. 1승 2패에 방어율 3.12를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국내 무대 데뷔 첫 선발 등판인 7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뒤 27일 잠실 현대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7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국내 무대에서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지난 3일 잠실 두산전(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과 8일 잠실 SK전(6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에서 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구고 있다. 들쭉 날쭉한 제구력으로 애를 먹었던 장원준이 지난 9일 사직 삼성전의 위력을 이날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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