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사랑관에 대해 생각해보시기를...”
OSEN 기자
발행 2007.08.15 11: 21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정윤수 감독, 씨네2000 제작)에 출연한 박용우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용우는 “관객들이 ‘벗는다’, ‘근래 보기 드문 섹스 스캔들을 다룬 작품’이라는 호기심으로 영화를 보더라도 영화를 본 후에는 관객들이 본인들의 사랑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적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금 사랑’은 알콩달콩 친구처럼 지내는 부부와 설레임 없이 그저 남편과 아내로 살아가는 부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 특히 이 영화는 ‘크로스 스캔들’이라는 수식어 만큼 배우들의 베드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그려진 두 커플,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은 그저 불륜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묘한 여운이 남기는 영화다.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제외하고 그들의 사랑은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는 애틋함이 담겨져있다. 박용우는 “이 영화는 (연애와 결혼생활에 대한) 가려운 부분을 교묘하게 긁어준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길 바랐다. 박용우는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 역을 맡았다. 극 중 민재는 연애 4년, 결혼 3년 째인 패션 컨설턴트인 유나와 알콩달콩한 친구 같은 부부이다. 하지만 후배의 아내 소여를 만나 홍콩에서 하루동안 뜨거운 사랑을 나눈 후 크게 흔들린다. 박용우가 엄정화 한채영 이동건과 호흡을 맞춘 ‘지금 사랑’은 15일 개봉했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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