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4일 6일간의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를 마쳤다. 이날 오후 제천 청풍호반 무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제천 출신인 영화배우 임하룡과 CBS 신지혜 아나운서가 맡았다. 제천합창단과 이한철 밴드의 공연은 폐막식의 분위기는 달궜고, 6일 간의 현장을 담은 스케치 영상이 상영돼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의 폐막선언과 함께 폐막작 ‘카핑 베토벤’이 상영됐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9개 섹션에 걸쳐 23개국 72편이 상영됐고, 25개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18편의 영화와 3개의 음악공연이 매진됐다. 특히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 상영과 가수 이승환의 공연으로 구성된 ‘원썸머나잇2-스타나잇’(11일)은 시작 전부터 스탠딩 입장석까지 매진되며 몇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은 지난해 보다 2만 명이 늘어난 10만 여명이었고, 영화제 기간 전체 평균 좌석점유율은 85% 이상으로 지난해 보다 3% 가량 늘었다. 또 국내외 유명 인사 8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층 강화된 관객 서비스와 문화의 거리 이벤트는 ‘휴양 영화제’에 걸맞게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