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업 포수 이정식(26)이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붙박이 안방 마님' 진갑용의 뒤를 든든히 받쳐 온 이정식은 지난 14일 훈련 후 허리 통증을 호소, 12일 소집 해제된 현재윤을 1군에 합류시켰다. 이정식은 올 시즌 50경기에 출장, 타율 1할5푼9리(44타수 7안타) 3홈런 9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오늘 (이)정식이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다"며 "경산에서 훈련 중이던 현재윤을 불렀다"고 밝혔다. 이정식은 "그동안 아파본 적이 없는데 올해만 벌써 두 번째"라며 "그래도 참고 뛰다 아픈 것보다 열흘 쉬고 올라오는 게 낫다"고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편 SK는 베테랑 외야수 박재홍(34)을 1군에 합류시켰다. 올 시즌 타율 2할6푼6리(271타수 72안타) 12홈런 41타점 43득점을 기록 중인 박재홍은 지난 3일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