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광복절날에 맛봬기 안타를 날렸다. 8월1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0으로 앞서 있던 2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안타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히로시마 우완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30)를 상대로 볼카운트2-1에서 제 4구째 낮은 공을 부드러운 배트 컨트롤로 슬쩍 걷어올려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하세가와의 집요한 몸쪽 공략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후속 아베의 병살타 등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전날 5타수 2안타로 3년연속 100안타 고지를 넘어섰고 이날 안타로 타격이 상승세임을 알렸다. chuam@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