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8⅔이닝 7K 무실점' 롯데, LG 셧아웃
OSEN 기자
발행 2007.08.15 19: 59

장원준의 위력적인 투구가 빛났다. 장원준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장원준은 지난 2006년 8월 17일 잠실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이후 LG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LG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0-0으로 맞선 롯데의 4회말 공격. 정수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이적생' 최만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박현승의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최만호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뽑아낸 롯데는 1-0으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기혁의 우전 안타와 정수근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롯데 벤치는 최만호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최만호는 착실히 작전을 수행했다. 1사 2,3루에서 박현승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박기혁이 홈인,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장원준의 구위에 눌러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8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셔야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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