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정규리그 두 자릿수 골 기록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5 21: 29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고 싶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22, 대구)가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싶다는 야망을 펼쳐보였다. 이근호는 15일 대구 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그는 송정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멋진 슈팅을 골로 연결한 것. 이 골은 컵대회 포함 9호골이자 K리그 7호골.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가진 이근호는 시즌 통산 9호골을 기록해 두자리수골이 멀지 않은 것에 대해 "그것보다는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이근호는 "사실 몸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며 "하지만 팀이 계속 지고 있었고 올림픽팀으로 가기 전에 팀을 위해 뭔가 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근호는 현재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부어있는 상태로 공을 터치할 때마다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 올림픽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 그는 "일단은 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며 "어린 선수들이 함께 하는 만큼 더 좋은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고 예상하기도 했다. 박성화 감독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하신 분이고 계속 우리 선수들을 봐왔기 때문에 편할 것 같다. 홍(명보) 선생님도 있어서 좋다" 며 "4-4-2에 대한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경쟁인 만큼 긴장 속에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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