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계속 경신해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겠다".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정규리그 광주 상무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FC 서울의 골키퍼 김병지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골이 안터져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 것"이라며 "있는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부상한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다. 팀이 나아질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특히 "오늘까지 26경기서 17경기 무실점을 기록, 지난해 기록과 같아졌다" 면서 "앞으로 남은 잔여 11경기서 경기당 실점을 0.5골 이하로 유지해야 팀이 6강 플레이에 올라갈 것 같다"며 기록 경신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또 "다음 상대인 포항도 6강 진입을 위해 매 경기를 결승전으로 생각하고 뛸 것"이라며 "포항전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sk050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