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병주, "체력 싸움에서 승리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5 21: 54

'체력 싸움에서 승리했다'. 대구의 변병주 감독이 8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은 원동력이 체력에 있었다고 밝혔다. 변병주 감독은 15일 대구 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인터뷰서 이날 경기에 대해 "후반 체력 싸움에서 이긴 것이 주효했다' 며 "상대 뒷공간을 잘 공략한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다" 고 말했다. 경기 초반 제주에게 밀린 것에 대해 변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계속 져서 패배 의식에 많이 빠져있었다" 며 "그것이 전반 초반에 위축된 원인이다" 고 밝혔다. 황연석을 선발로 기용한 것에 대해 그는 "제주의 수비수들이 키가 작아서 장신의 황연석을 투입했다. 이후 에닝요를 투입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고 얘기했다. 변병주 감독은 앞으로 홈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6강이 목표다" 면서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홈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공격에 비중을 두면서 골을 많이 넣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근호가 올림픽팀 차출로 빠지는 것에 대해 변 감독은 "정광민의 몸상태가 90%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반 경기 정도는 뛸 수 있다. 또한 문주원과 장남석도 회복돼 그들을 대체 자원으로 쓸 것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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