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압도적인 우세 불구 포츠머스와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7.08.16 06: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츠머스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래턴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폴 스콜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들어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맨유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슈팅수 20대 7, 유효 슈팅만 12대 6으로 앞선 맨유였지만 데이빗 제임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 부상당한 루니를 대신해 선발출전한 카를로스 테베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 테베스는 전반 15분 나니의 패스를 폴 스콜스에게 연결했다. 스콜스는 이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서나간 맨유는 상대를 계속 압박했다. 3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왼발 슛이 나왔고 테베스와 나니의 좋은 모습도 연출됐다. 하지만 번번히 골대를 빗나가거나 제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들어 맨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스콜스와 테베스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한 것. 하지만 맨유는 후반 8분 포츠머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매튜 테일러가 올린 크로스를 벤야니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골을 넣은 것.
1-1이 되자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포츠머스의 문타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된 상황에서 맨유는 공격을 거듭했지만 결국 포츠머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원정 경기를 가지게 된다.
한편 버밍엄과 선덜랜드는 2-2로 비겼고 풀햄은 볼튼은 2-1로 눌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더비 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고 위건은 미들스브러를 1-0으로 따돌렸다. 이 경기에서 이동국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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