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홈런 1위 필더, 3G 출장정지 '밀워키 타격'
OSEN 기자
발행 2007.08.16 07: 12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프린스 필더(23.밀워키 브루어스)가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갈길 바쁜 밀워키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3일 휴스턴전 도중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필더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 필더는 당시 경기 8회초 타석에서 심판의 삼진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격하게 항의했으나 벤치 코치 데일 스비움과 함께 동반 퇴장당했다. 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이번 징계는 16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시작된다. 올 시즌 타율 2할8푼8리 37홈런 89타점을 기록 중인 필더는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내셔널리그 선발 1루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강력한 리그 MVP 후보로 꼽힌다. 밀워키는 전날까지 승률 5할2푼1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시카고 컵스에 불과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1승이 아쉬운 와중에 주포의 결장은 공격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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