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종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배우 김혜성(19)이 ‘Red Campaign’ 화보 모델로 참여해 글로벌 운동에 나섰다. 전설적인 팝 그룹 U2의 리드싱어인 보노와 바비 슈라이버가 세계적인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Red Campaign’은 아프리카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고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 김혜성은 국내 캠페인 참여사인 컨버스와 함께 ‘세상을 변화 시키는 힘, RED CONVERSE’라는 주제 안에서 컨버스가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 레드 라인 신발을 들고 화보를 촬영했다. 애플 컴퓨터의 ‘iPod’도 이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Red Campaign’은 또한 창시자인 U2의 보노를 비롯, 스폰서인 오프라 윈프리를 필두로 스티븐 스필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다코타 패닝, 스칼렛 요한슨 등 헐리웃의 정상급 스타들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연예정보 월간지 VANITY FAIR를 통해 라이스 국무총리, 빌 게이츠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커버로 전 세계적인 이슈를 만든 바 있다. 김혜성은 "세계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결국 모두가 하나이고 세계 반대편의 고통이라고 쉽게 간과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캠페인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Red Campaign’을 통해 에이즈나 말라리아 같은 질병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