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거물 투수들의 선발 대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08.16 10: 33

국내 최고의 거물 어깨들이 사직구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주인공은 박명환(LG)와 손민한(롯데). 나란히 10승씩 거둔 두 거물들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토종 투수의 지존을 가릴 태세다.
박명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패(33이닝 22피안타 20볼넷 27탈삼진 10실점)에 방어율 2.73으로 안정된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방어율 1.66)를 거둔 것도 이날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손민한은 든든한 사직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의 찬가를 마음껏 부를 각오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방어율 5.00)로 다소 부진하지만 LG전에서 2승 무패에 방어율 2.01로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 만만하다.
두 팀 모두 4강 진출을 향한 의지가 강한 만큼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후반기 들어 다소 부진한 LG는 4강 진출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꿈을 버리지 않은 롯데도 이날 경기가 아주 중요한 한 판이다.
팀의 4강 진출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거물 투수' 박명환과 손민한의 선발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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