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체력적으로 우세했던 게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7.08.16 11: 24

"원정 경기에도 불구하고 체력에서 우세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 16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서 홈팀 스파르타 프라하에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둔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굉장한 체력전이었다"면서 "스파르타는 전반전에 강력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버텼지만 우리가 후반 들어 체력적인 우세를 보이며 경기를 지배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파르타는 우리에게 실수를 용납하지 않을 기세였지만 안정된 플레이 덕분에 후반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아스날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스파르타와 힘든 경기를 벌였다. 특히 전반전에는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웽거 감독은 "후반전에 선수들이 경기력을 되찾아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고 그 후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29일 스타르타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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