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정려원과 공연위해 치밀한 사전작업”
OSEN 기자
발행 2007.08.16 12: 16

봉태규가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이석훈 감독, 화인웍스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 정려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태규는 16일 오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정려원을 두고 “굉장히 열심”이라고 5자로 대답했다. 이어 “정려원이 촬영장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오히려 내가 더 배운 게 많고 나 또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라고 칭찬했다. 정려원에 대해 또 “굉장히 예뻐”라며 이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봉태규는 정려원과 함께 출연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한 작업(?)을 펼쳤던 과정을 깜짝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봉태규는 평소 정려원의 측근들에게 정려원에 대한 칭찬을 하며 호감도를 높였고, 인터뷰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정려원을 자주 꼽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정려원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후문이다. 봉태규의 칭찬에 정려원은 부끄럽다는 듯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봉태규에 대해 “굉장히 똑똑”이라며 “촬영장에서 여유롭게 보이지만 촬영 때는 확실히 좋은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똑똑하고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고 화답했다. ‘두 얼굴의 여친’은 다중성격인 여자친구를 가진 한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영화. 봉태규는 연애 한번 못한 완전 소심한 남자 구창 역을, 정려원은 순수하거나 과격한 아니(또는 하니) 역을 맡았다. 9월 13일 개봉.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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