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균, "올림픽팀 선배들과 동등한 위치라고 생각"
OSEN 기자
발행 2007.08.16 13: 33

"다른 선수들과 동등한 위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쟁하겠다". 16일 경기 화성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하태균(19)이 "올림픽팀에 처음으로 선발됐기 때문에 기존의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박성화 감독님이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 잡을 수 있으면 꼭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 후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하태균은 "올림픽팀 경기를 볼 때는 (양)동현이 형의 플레이를 살피는 것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볼 때도 내 자리와 관련된 것을 많이 지켜보고 있다. 특히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가 실제로 보니 영리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제일 닮고 싶은 경기를 선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지 않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안정환 선배가 현재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하태균은 "최근 골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어차피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출발점에 있으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