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고정프로만 8개 '최고 전성기'
OSEN 기자
발행 2007.08.16 14: 02

결혼을 앞둔 개그우먼 정선희가 고정으로 맡고 있는 프로그램만 무려 8개에 달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정선희는 현재 MBC ‘불만제로’, ‘찾아라 맛있는 TV',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SBS ‘TV 동물농장’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맡고 있는데다 오는 20일부터 이재용 아나운서와 함께 아침 정보토크쇼 ‘기분 좋은 날’의 안방마님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고정프로그램만 총 8개에 달하는 가장 바쁜 연예인 MC 중 한명이 됐다. 16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선희는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에 “다행이도 체력이 좋다(웃음). 물론 하루에 12~14시간씩 떠들어야할 때도 있고 ‘기분 좋은 날’과 라디오 방송이 데일리 프로그램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써야하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라 편하게 하고 있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아침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된 소감과 관련해 그녀는 “솔직히 아침토크쇼는 주부대상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워낙 섬세해서 도전할 엄두를 못 냈다. 나에게 MC 제의가 들어왔을 때도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침프로 MC 중에는 미혼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결혼발표를 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일찍 진행을 맡게 됐고 이재용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매우 큰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이재용 아나운서와 ‘찾아라 맛있는 TV’, ‘불만제로’에서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선희는 “아침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하기 때문에 MC의 내공이 많이 필요하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따리를 풀 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의 원래 진행자였던 연기자 임예진은 MBC 주말드라마 ‘겨울새’의 캐스팅으로 MC석에서 물러나게 됐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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