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궁극적 목표는 내 이름의 브랜드화”
OSEN 기자
발행 2007.08.16 14: 37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고정프로그램만 무려 8개에 달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예비신부 정선희가 방송인으로서의 궁극적인 목표와 관련해 “정선희라는 이름이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선희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MC가 되고 싶다. 정선희라는 이름만 들어도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궁극적으로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선희는 오는 20일부터 이재용 아나운서와 함께 MBC 아침 정보토크쇼 ‘기분 좋은 날’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임예진은 드라마 ‘겨울새’ 캐스팅으로 하차하게 됐다. 특히 정선희와 이재용 아나운서는 ‘찾아라 맛있는 TV', ‘불만제로’에 이어 또다시 MC 호흡을 맞추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용 아나운서는 “우리 두 명이 세트로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 라디오에는 그런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TV쪽에는 없는 것 같다”며 “서로 호흡이 잘 맞고 워낙 선희씨가 잘 챙겨서 하기 때문에 참 편하다. 선희 씨가 결혼 발표를 안 한 상태에서 또 MC 호흡을 맞춘다고 보도됐으면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었을텐데 다행이다(웃음)”고 말했다. 정선희는 “그 동안 내가 A급 진행자가 되지 못한다고 느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나도 듣기 싫고 상대방도 말하기 싫지만 대중이 원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이끌어 내야할 때는 딜레마에 빠지곤 했다”며 “이 부분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침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MC가 되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간간이 영화나 드라마 제의가 들어오지만 요즘 워낙 화질이 좋다보니 주근깨 때문에 출연할 수가 없다(웃음)”며 “나중에 연극과 토크를 병행한 공연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11월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탤런트 안재환과 웨딩마치를 울리게 될 정선희는 임신과 출산으로 프로그램 진행에 무리가 따르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아기가 생겨도 일은 할거다. 관리만 잘하면 임신 7,8개월까지는 무난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워낙 노산이다 보니 출산을 미룰 생각은 없지만 조금 겁은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노산에 대비해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식을 쌓는 공부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에 의지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잘 낳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정선희의 MC 발탁 이유에 대해 “워낙 입담이 좋고 이재용 아나운서와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친숙한 사이다. 개그우먼이다 보니 순발력이 뛰어나고 또 최근 결혼발표까지 하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기분 좋은 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재용 아나운서와 정선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