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무더위 속에서 땀빼면 개운해"
OSEN 기자
발행 2007.08.16 20: 02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지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즐기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류중일 삼성 수비 코치. 류 코치는 16일 문학 SK전에 앞서 구슬 같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표정은 밝았다. 더욱이 내야수들의 수비 훈련을 위해 수 백 차례 펑고를 치면서도 힘든 내색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 펑고 치면 힘들지 않냐"고 묻자 류 코치는 고개를 흔든다. 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쐐는 것도 좋지만 땀을 빼고 나면 더 개운하다는 것이 류 코치의 설명. 일반인들이 생각할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 류 코치는 "땀을 흘리고 나면 몸 속의 노폐물이 싹 빠지는 것 같아 기분 좋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년배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이유는 류 코치만의 '땀 흘리기 예찬론' 때문은 아닐까.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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