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김주찬 싹쓸이 등 7득점' 롯데, LG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8.16 22: 37

롯데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말 공격서 7점을 뽑아내며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LG는 믿었던 마무리 우규민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2-5로 뒤진 롯데의 8회말 공격. 선두 타자 정수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현승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강민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4로 한 점차로 바짝 쫓아갔다. 1사 만루 득점 찬스에서 롯데 벤치는 페레즈 대신 김주찬 대타 카드를 꺼냈다. 김주찬은 우규민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7-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롯데는 정수근의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의 여섯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허준혁은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격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LG 마무리 우규민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김주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