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선물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백지훈(22, 수원)이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백지훈은 17일 파주 NFC에서 올림픽팀 소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은 우리 또래 선수들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잘하면 큰 선물이 있다" 며 "그 혜택을 위해서라도 올림픽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단순한 출전이 목표가 아니라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팀전력을 높여야 한다" 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백지훈이 말한 혜택은 바로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 주워지는 '병역 면제 혜택' 이다. 올림픽 메달을 통해 병역이 면제되게 된다면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한편 백지훈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아직 주전 자리를 확보한 것이 아니다" 면서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박성화 감독님이 우리를 많이 아는만큼 우리도 청소년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아시안컵에 나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풀어버리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