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또 한명의 부상병이 발생했다. 내야수 김주형(23)이 옆구리 통증과 왼 손등 부상으로 17일 광주 SK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주형은 지난 13일 아버지와 함께 친척 문상을 다녀오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옆구리와 왼손등을 다쳤다. 당시는 큰 이상이 없어 앞선 주중 잠실 두산전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강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훈련을 중단했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일단 재활군에서 훈련하고 향후 검진결과에 따른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환 감독은 "김주형은 내년 시즌에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 앞으로 남은 시즌 계속 주전으로 기용해 경험을 쌓게 해야 되는데 아쉽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김주형은 올해 36경기에 출전, 108타수25안타(.231)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주전으로 기용돼 인상적인 활약을 했으나 수비력 난조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한편 김주형 대신 신고선수인 내야수 이강서가 1군에 등록했다. 이강서는 지난 7월말 임의탈퇴로 공시된 김진우로 인해 생긴 등록선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서는 천안북일고-원광대 출신으로 175cm-76kg의 체격을 지녔다.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