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36)가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지난 17일 엄정화의 생일을 맞아 엄정화의 열성팬 30여명이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에서 촬영중인 ‘칼잡이 오수정’팀을 찾았다. 엄정화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기 위한 것. 10년 이상 된 엄정화의 열성팬으로 구성된 팬클럽 ‘템테이션’은 한해도 빠지지 않고 엄정화의 생일을 챙겨왔다. 이날 ‘템테이션’ 회원들은 엄정화를 대신해서 현장에 있는 스태프, 배우들의 야식을 챙겨 ‘칼잡이 오수정’팀의 기운을 복돋았다. 엄정화는 팬들의 방문에 “변함없이 지켜주는 팬들 때문에 지치지가 않는다”며 “나의 든든한 나무 같은 존재들이다”라고 말하며 기뻐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엄정화는 팬들 한명 한명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엄정화는 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노처녀 오수정으로 열연을 펼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