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브라운, 4연패 LG를 녹다운시키나
OSEN 기자
발행 2007.08.18 10: 36

기분 좋은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에이스가 나선다. 전날 LG에 14-2의 대승을 거둔 삼성이 18일 LG전에는 외국인 우완 에이스 브라운을 선발로 출동시킨다. 내친김에 연승으로 3위를 굳히고 2위 쟁탈전에 다시 돌입할 태세이다. LG전 4연승도 노리고 있다. 브라운은 삼성 선발진 중 최근 가장 안정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3연승 행진으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4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을 올린 상승세를 이어가 2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LG전에서는 2승 1패에 방어율 2.63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은 브라운의 호투와 전날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전날 선제 스리런 홈런 등 2안타 4타점으로 팀승리를 주도한 거포 심정수의 방망이가 또 다시 폭발할 것인지 관심사다. 심정수는 최연소 및 최소경기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되면서 홈런 더비와 타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 한 개만 더 추가하면 지난 해 홈런왕 이대호(롯데)의 기록에 도달하면서 30개도 노려볼 만하게 된다. 4연패에 빠진 LG는 선발 최원호를 필두로 총력전으로 전날 대패를 설욕할 태세이다. 우완 최원호는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 부진하지만 삼성전서는 강한 면을 보여 고무적이다. 올해 6승을 기록하고 있는 최원호는 삼성전에 4번 선발 등판해 패없이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 방어율은 3.86을 마크하고 있다. 6월 30일 KIA전서 6승을 올린 후 지금까지 승수 추가를 못하고 있는 최원호가 최대한 길게 버텨줘야만 한다. LG는 불펜진이 지쳐있는 상태로 선발진의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다. 6위 롯데에 1.5게임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LG로서는 4위 싸움에 돌입하기 위해 대반전이 요구된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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