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담’, 네티즌 장기 상영 요청 글 쇄도
OSEN 기자
발행 2007.08.18 11: 11

영화 ‘기담’(정가형제 감독, 영화사 도로시 제작)의 장기 상영에 대한 요청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청원 게시판에 ‘영화 소비자로서 극장 측에 기담 상영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영화 제작사, 배급사가 영화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요구하고 볼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뒤이어 ‘기담’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영극장에 너무 작다’ ‘좋은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영화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달라’는 청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사 도로시 제작사는 ‘좋은 영화를 더 많은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나서자’라는 취지 하에 스폰지 압구정을 비롯해 서울 시내 극장 한 두 곳에서 장기 상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기담’은 1942년 경성에 위치한 안생병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소재로 하는 공포영화다. 사랑을 테마로 각각의 주인공들의 사연이 담겨있다. 진구 김보경 김태우 이동규 등의 주연배우가 섬뜩한 공포를 선사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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