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저그 에이스' 김윤환 앞세워 반격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7.08.18 19: 18

'올킬은 어림도 없어.' STX의 반격이 시작됐다. STX 소울 김은동 감독은 1경기를 내주자 팀의 저그 에이스인 김윤환(18)을 2세트에 출전시켰고, 김윤환은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윤환은 18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MBC게임과의 경기서 STX의 차봉으로 출전, 훌륭한 상황판단과 능수능란한 플레이로 민찬기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승리,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김은동 감독의 신임을 받고있는 것을 입증하듯 김윤환의 물오른 경기력은 처음부터 돋보였다. 민찬기가 초반 일꾼을 동원한 치즈러시를 감행했지만, 빠르게 드론으로 응수하며 깔끔하게 상대의 첫 공격을 막아냈다. 재차 들어온 머린-메딕 바이오닉 러시 역시 성큰콜로니와 절묘한 시점에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또 한 차례의 위기를 넘겼다. 두 번의 공격이 실패한 민찬기는 병력을 다시 모아 힘있는 한 방 공격을 선택했지만, 때마침 생산된 김윤환의 럴커에 또 막혔다. 김윤환은 상대의 거센 세차례 공세를 막아내고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의 공세를 완벽하게 방어에 성공하자 김윤환의 역습이 시작됐다. 김윤환은 확장지역을 계속 확보하며 유연하게 하이브체제로 넘어갔다. 디파일러를 갖추자 완벽하게 경기는 김윤환쪽으로 기울었다. 김윤환은 뮤탈리스크와 디파일러-저글링-럴커로 민찬기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 STX 소울 1-1 MBC게임 히어로. 1세트 서지수(테란, 2시) 민찬기(테란, 8시) 승. 2세트 김윤환(저그, 7시) 승 민찬기(테란,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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