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나이퍼' 진영수, 박지호 꺾고 STX 5세트 만회
OSEN 기자
발행 2007.08.18 20: 53

'에이스의 힘!'. '레드 스나이퍼' 진영수(19, STX)가 에이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벼랑끝에 몰린 STX를 구원했다. 1-3로 뒤지며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진영수는 18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5세트서 날카로운 벌쳐 흔들기와 영리한 드롭십 플레이로 2연승을 달리던 박지호를 제압하고 1승을 만회, 스코어를 2-3으로 좁혔다. 이날 오후에 WCG 2007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마재윤을 2-1로 꺾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진영수는 기세를 보여주듯 처음부터 끝까지 신들린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날카로운 벌쳐찌르기로 상대의 체제 파악에 성공한 그는 빠르게 드롭십을 생산해 박지호의 빈틈을 사정없이 찔러댔다. 이어 그는 앞마당과 제 3의 멀티도 박지호 보다 먼저 가져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자신의 손에 넣었다. 박지호 역시 다크템플러 드롭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진영수의 철벽 방어에 막히며 무위로 돌아갔다. 3곳에서 자원을 채취한 진영수의 힘은 말할 나위 없이 막강했다. 거기다가 공격 1단계 업그레이드까지 마친 진영수의 힘을 박지호는 막아낼수 없었다. 박지호가 최후의 힘을 쥐어짜내 아비터까지 생산하며 끝까지 저항을 시도했지만, 강력한 메카닉 병력을 앞세운 진영수는 박지호의 주력병력을 섬멸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 STX 소울 2-3 MBC게임 히어로. 1세트 서지수(테란, 2시) 민찬기(테란, 8시) 승. 2세트 김윤환(저그, 7시) 승 민찬기(테란, 1시). 3세트 김윤환(저그, 1시) 박지호(프로토스, 9시) 승. 4세트 김구현(프로토스, 5시) 박지호(프로토스, 11시) 승. 5세트 진영수(테란, 8시) 승 박지호(프로토스,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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