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은 팀의 에이스이다" 1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7라운드 경기서 부산에 승리를 거둔 포항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운을 뗀 후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역전승을 거둔것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 파리아스 감독은 "전반 플레이메이커 대신 미드필드 숫자를 늘리면서 경기를 풀어갔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렇지만 후반들어 최태욱을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고 그것이 잘 먹혀 들어갔기 때문에 승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후반 투입되어 승리에 큰 역할을 한 최태욱에 대해서는 "최태욱과 이광재가 제몫을 다했다"면서 "정말로 만족한다. 최근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었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에 박원재가 있기 때문에 최태욱의 활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최태욱이 후보 선수는 아니다. 박원재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후반에 투입하는 것이다. 최태욱은 현재 포항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6강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된 파리아스 감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