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었다. 아쉽다'. 청소년대표팀에서 가장 활기찬 포워드로 평가받고 있는 주성환(17, 광양제철고)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17세 이하 07 FIFA 세계 청소년월드컵 A조 첫 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한 주성환은 “첫 경기치곤 할만했다”고 평가하며 “다소 긴장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 놓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철 대신에 교체 투입, 약 4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주성환은 “페루가 먼저 골을 뽑은 뒤 계속 수비 위주의 잠그는 축구를 구사해 뜻대로 공격을 풀어갈 수 없었다고 했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주성환은 “현재 몸상태는 70페센트 정도”라고 답한 뒤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또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주성환은 동료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코스타리카와 토고를 모두 잡고, 16강에 가자”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