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선발출전 레딩FC, 에버튼 꺾고 시즌 첫승
OSEN 기자
발행 2007.08.19 01: 04

프리미어리그 레딩 FC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스티븐 코펠 감독이 이끄는 레딩FC는 18일(한국시간) 레딩 마제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후반 44분 터진 스티브 헌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딩은 2연승을 거둔 에버튼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번째 승리를 획득해 프리미어리그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릴 기회를 갖게됐다. 경기 초반 힘겨루기서 승리를 거둔 것은 레딩이었다. 레딩은 설기현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수 차례 에버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설기현과 함께 스티브 헌트가 공격에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에버튼은 간간히 역습을 펼치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레딩이었다. 전반 44분 스티브 헌트가 에버튼 진영 오른쪽에서 연결된 드로잉 패스를 문전에서 그래도 통과한 볼을 침착하게 골키퍼의 가랭이 사이로 통과 시키며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후반서 에버튼은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레딩을 끊임없이 몰아쳤다. 그러나 레딩은 좋은 모습을 보이던 설기현의 허리 부상을 시작으로 위기를 맞았다. 레딩은 부상으로 설기현 대신 출전 시킨 존 오스터마저 실려나갔고 이미 교체카드를 모두 쓴 레딩은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레딩은 에버튼의 끊임없는 파상공세를 육탄수비로 막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첫승을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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