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시즌 첫승을 거둔 레딩FC가 설기현(29)과 존 오스터(28)가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18일(한국시간) 레딩 마제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FC와 에버튼과의 경기서 설기현은 선발 출장해 후반 26분 존 오스터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공격으로 소속팀 레딩이 시즌 첫승을 거두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설기현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해 돌파를 이용해 레딩의 공격을 이끌었다. 설기현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오른쪽 돌파를 통해 크로스를 올렸고 초반 수 차례의 돌파에 이은 공격을 선보이며 스티브 코펠 감독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설기현은 후반 23 에버튼의 수비수와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교체됐다. 특히 설기현은 허리를 잡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후에도 심각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의 부상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설기현과 교체되어 출전했던 존 오스터도 에버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다 발목을 접질려 이후 경기에 뛰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레딩은 이날 부상을 당한 설기현과 존 오스터 이외에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글렌 리틀이 장기 결장중이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됐다. 과연 레딩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