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타짜’ 넘고 흥행 7위
OSEN 기자
발행 2007.08.19 09: 19

영화 ‘디 워’(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가 지난해 추석 극장가의 흥행 돌풍을 뛰어넘었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17일까지 ‘디 워’를 관람한 전국 누적 관객수는 687만 6731명으로 684만명을 동원했던 ‘타짜’를 넘어섰다. 이로서 ‘디 워’는 ‘타짜’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7위에 올랐다. 6위인 ‘웰컴 투 동막골’(800만)과는 아직 100만 명 가량 차이가 난다. 게다가 여름방학이 끝나는 시기인 만큼 관객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과연 ‘웰컴 투 동막골’을 뛰어 넘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디 워’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SF영화. 6년이라는 제작기간과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돼 올 여름 극장가를 장악했다. 스토리 구조는 부실하지만 국내 기술로 완성된 CG와 심형래 감독의 뚝심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디 워’가 9월 14일 미국 대규모 개봉에서도 국내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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