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왕년의 에이스' 정민태, 마수걸이 승리 따낼까
OSEN 기자
발행 2007.08.19 10: 34

'왕년의 에이스' 정민태가 19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2005년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지난 시즌 내내 재활에 전념했던 정민태는 올 시즌 재기를 노렸으나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5패(12⅓이닝 21피안타 11볼넷 21실점)에 방어율 14.59를 기록 중이다. 5차례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운 적이 없는 정민태가 경기 초반에 무너질 경우 현대는 중간 계투진을 총출동시킬 공산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허준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허준혁은 2004년 데뷔 후 통산 1승(7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에 방어율 1.23으로 1군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 투수다. 지난 16일 사직 LG전에서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타선의 도움을 받아 행운의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정민태와 허준혁이 상대 타선을 위협할 만한 투수는 아니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타격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팀타율 1위 현대(타율 2할7푼4리)와 2위 롯데(타율 2할6푼9리)의 화끈한 방망이 대결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왕년의 에이스' 정민태가 늦게나마 시즌 첫 승을 신고할 것인지 허준혁이 지난 16일 행운의 첫 승에 이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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