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가 최하위 KIA를 상대로 싹쓸이에 도전한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는 전날까지 KIA와의 광주 2연전을 이겼다. 시즌 59승(37패5무)를 기록, 60승 고지를 앞두고 있다. 19일 경기까지 이번 광주 3연전 독식하면 6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발대결에서도 SK의 우위가 점쳐진다. 선발투수진이 붕괴된 KIA는 신인 오준형이 등판한다. SK는 노련한 베테랑 김원형이 나선다. 경험과 구위면에서 김원형에 승산이 있다. 오준형은 9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3.63를 기록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1승을 올렸다. 차분한 경기운영이 돋보인다. 하지만 SK처럼 빠른야구를 구사하는 팀을 만나면 흔들리기 마련이다. 김원형은 올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7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KIA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자책점이 없다. 역대로 KIA에 강하다. SK타선이 3~4점만 뽑아주면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이낟. 왜냐하면 KIA 타선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7연패의 원인이 되고 있다. 7경기째 한 자릿 수 안타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득점도 2점을 뽑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최하위가 확정적인 가운데 KIA를 들여다보면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sunny@osen.co.kr 김원형-오준형 / 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