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내가 경솔했다" 라디오서 사과 방송
OSEN 기자
발행 2007.08.19 15: 54

윤종신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여성 비하로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윤종신은 19일 오후 2시 MBC FM4U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 오프닝부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늘은 사과를 드리면서 방송을 시작해야겠다”며 “어제 방송에서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경솔했다. 내 얘기로 언짢고 상처받았을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사죄해야할 지 모르겠다. 방송을 오래했으면서도 서툴고 바보같은 실수를 했던 점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하루전인 18일 방송에서 여성을 생선회에 비유하면서 “(여성은 회처럼) 신선해야 하고 쳐야 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농담이다”며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는 말이다. 신선한 느낌이어야 하고 오래되면 좀 질려한다는 말이다”고 해 구설수에 올랐다. 윤종신은 광고 후 본격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다시한번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의 발언은 이날 프로그램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해 볼 필요가 있지만 여성들이 프로그램의 주된 청취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DJ로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pharos@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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