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미국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좌완 안병학(27)과 계약금 없이 연봉 2000만 원에 신고선수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체격 조건(186cm 97kg)이 좋은 안병학은 부천고를 졸업하고 원광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1년 계약금 95만 달러를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으며 이듬해 8월 트레이드된 후 200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버밍햄 배런스)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16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04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후 국내로 돌아와 지난 2005년 11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입대했다.
안병학은 "이제 마지막 기회이다. 신인이란 마음가짐으로 운동에만 전념해 내년 6월(1군 등록가능일) 1군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병학은 내년 1월 13일 제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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