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출전 21명의 태극전사 '선발 끝'
OSEN 기자
발행 2007.08.19 18: 27

'2년 연속 종합우승을 향해'. WCG 2007 한국대표 선발전이 장장 2주간의 열전을 마치고,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21명의 한국대표 발대식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시작된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은 62명의 아마추어 및 프로게이머들이 9개 정식종목에서 21장의 시애틀 그랜드 파이널행 티켓을 놓고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스타크래프트 부문 마재윤(21, CJ)과 윤용태(19, 한빛) 3, 4위전을 마지막으로 최종 21인의 대표를 선발했다. 오는 10월 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CG 2007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한 이번 대회는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진영수(19, STX), 송병구(19, 삼성전자), 마재윤 등 3명이 선발됐다. 대표선발전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던 스타크래프트 3, 4위전에서 마재윤은 '뇌제' 윤용태를 2-0 완승으로 누르며 마지막 시애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연성, 박성준, 전상욱(이상 SK텔레콤) 등 WCG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금은동 메달을 쓸었던 강자들이 초반 탈락하는 이변속에서 진영수, 송병구, 마재윤은 처음으로 WCG 본선행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한국대표단에는 예년과 달리 WCG 그랜드 파이널 경험이 없는 선수가 대거 선발 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을 비롯해 피파 07에서도 김정민 선수와 강동현 선수가, 그리고 데드오어얼라이브 부문에서도 백용현 선수가 기존 강호들을 물리치고 WCG 한국 대표라는 영예를 안았다. 워크래프트3의 이성덕과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eSTRO팀이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3년 연속 한국대표 타이틀을 거머쥐며 강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돌아온 영웅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의 강병건 선수와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 선수가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각각 2003년과 2004년 이후 화려한 귀환을 했다. WCG 주관사인 ICM 김형석 대표는 "총 16,000명의 관객들과 온게임넷의 높은 시청률을 보인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은 세대교체가 된 종목과 기존 강호들이 강세를 보인 종목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등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다"며 “이번에 선발 된 21명의 태극전사들이 이번 시애틀 그랜드 파이널에서 건승하여 2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기를 기원한다"한국대표팀의 선전을 부탁했다. 최종 선발된 21명의 사이버 태극전사들은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벌어진 WCG 2007 그랜드파이널에서 e스포츠 강국인 한국을 대표해서 전세계 75개국 700명의 대표선수들을 상대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 WCG 2007 한국 대표 선수 리스트. ▲ 스타크래프트 : 1위 진영수(STX 소울,테란) 2위 송병구(삼성전자 칸, 프로토스) 3위 마재윤(CJ 엔투스,저그). ▲ 워크래프트3 : 1위 장재호(나이트엘프), 2위 박준(오크), 3위 이성덕(나이트엘프). ▲ 피파07 : 1위 강동현, 2위 김정민. ▲ 카운터스트라이크 : 이스트로. ▲ 데드 오어 얼라이브4 : 백용현. ▲ 에이지오브엠파이어3 : 강병건. ▲ 커맨드 앤 컨커 : 이원준. ▲ 캐롬3D : 안윤현. ▲ 기어즈 오브 워 : 레드포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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