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17세 대표팀, 측면 활용 못한 게 패인"
OSEN 기자
발행 2007.08.19 18: 58

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대비해 파주 NFC서 훈련 중인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17세 청소년 축구팀의 패인을 분석했다. 박성화 감독은 소집 사흘째인 19일 파주 NFC서 훈련 직전 "요즘 현대 축구는 측면 공격수가 중요한데 2명이 빠져버렸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부상으로 빠진 두 명의 공격수가 너무 아쉽게 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거워 보이며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박성화 감독의 진단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6월 8개국 친선대회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왼쪽 윙백에서 윙 포워드로 변신할 예정이었던 김민우(언남고)가 오른발 골절로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윤석영, 주성환 등도 감기 몸살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출전이 어려웠다. 이는 대회 직전 박경훈 감독이 토로했던 걱정대로였다. 이처럼 한국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페루에 패배를 당해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과연 대표팀이 남은 상대인 코스타리카와 토고전을 대비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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