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9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사흘 연속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1 동점이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야쿠르트 우완 선발 가와시마 료(26)의 초구 바깥쪽 낮은 직구(구속 134㎞짜리)를 정통으로 맞춰 상대 2루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에 떨어졌지만 2루주자 아베가 홈으로 뛰어들다가 아웃, 아깝게 타점은 올리지 못햇다. 이승엽은 2회 2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와시마를 상대로 끈질긴 실랑이 끝에 볼 카운트 2-1에서 제 6구째 가운데 낮은 포크볼(구속 127㎞)을 힘껏 걷어올렸지만 우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냈다. 최근 왼손엄지 통증으로 인해 풀스윙 대신 타이밍을 잡고 가볍게 때려내는 타법으로 전환한 이승엽이 제대로 노려쳤지만 체중이 충분히 실리지 못했다. chuam@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