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골 욕심 부린 게 주효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9 21: 44

'골 욕심을 부린 것이 주효했다'. 4만 여 관중이 들어찬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수원 경기에서 가장 빛난 별은 '시리우스' 이관우(29)였다. 이관우는 18일 홈경기에서 전반 45분 선제골과 후반 5분 김대의의 결승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이관우는 '골욕심' 이 빛난 활약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감독님이 경기 전에 골 욕심을 부리라고 말씀을 하셨다" 며 "오늘은 무리하게 슈팅을 때렸는데 그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고 말했다. 골욕심을 언급할 만큼 이날 이관우는 멋진 슈팅을 많이 보여주었다. 전반 9분 김남일의 크로스를 받은 이관우는 멋진 시저스킥을 보여주었으며 45분의 골도 멋진 발리슛에서 나왔다.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그는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면서 "코칭스태프가 배려해주어서 일찍 빼주는 것 같다. 아파서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고 말했다. 김남일의 복귀에 대해서는 "(김)남일이 덕분에 수비가 많이 안정되었다" 며 "수원이 업그레이드되었다" 고 평가했다. 김대의와 보여준 골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하늘에 있는 별을 가슴에 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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