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좋은 흐름 타서 선두 잡을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19 22: 07

'우리에게 좋은 흐름이다'.
FC 서울과의 빅매치에서 2-1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챙긴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리그 흐름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19일 홈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성남이 지쳐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실수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날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와 1-1로 비겨 승점차가 4점으로 좁혀졌기 때문에 역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차 감독은 "하태균이 올림픽 대표팀 차출 관계로 오늘 경기만 못 뛰었다" 며 "그가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에두의 파트너로 적합하다" 고 말해 하태균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남일에 대해서는 "뛰어난 정신력을 선보였다" 며 "그의 플레이를 통해 팀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앞으로 1주일간 쉬니까 더욱 몸이 좋아질 것이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만 1819명의 관중이 들어찬 것에 대해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팬들에게 고맙고 감격스럽다" 며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수원 서포터들에게는 "세계 어디를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그랑블루 서포터들에게 감사한다" 며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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