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백차승(27.시애틀 매리너스)이 부상자 명단(DL) 등재 후 첫 재활등판에서 16타자를 상대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시애틀 산하 싱글A팀 위스컨신 래틀러스에 머물고 있는 백차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세다 래피즈 커넬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2실점했다. 사사구는 없었고 보크를 한 개 범했다. 범타처리한 5명 가운데 3명을 땅볼, 2명을 뜬공으로 잡았다. 백차승은 1회 첫 두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윌베르토 오티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마크 트럼보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해 이날 실점을 모두 1회에 기록했다. 하지만 백차승은 2회를 탈삼진 2개 포함해 어렵지 않게 막은 뒤 0-2로 뒤진 4회 2사 후 한계 투구수가 되자 롤리 깁슨과 교체돼 투구를 마감했다. 백차승은 원래 19일 클린턴 럼버킹스(텍사스 산하)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하루 늦게 등판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