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50승, 역대 최연소 랭킹 5위
OSEN 기자
발행 2007.08.20 08: 37

세계 남자테니스 랭킹 1위 로저 페더러(26, 스위스)가 생애 50번째 타이틀 획득의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는 20일(한국시각)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서 제임스 플레이크를 2-0(6-1, 6-4)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역대 5번째로 어린 나이에 50번째 우승에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남자 프로테니스에서 1968년 오픈 대회가 생긴 이래 50승 고지에 오른 것은 페더러가 통산 9번째다. 그는 또 2003년 8월 9일 앤디 로딕에게 패한 이후 미국 선수를 상대로 35연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지난 주말 몬트리올 마스터스 대회 결승서 노박 조코비치에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우승컵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계 8위의 블레이크에 간단히 승리, 상대 전적 7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스웨덴의 비외른 보리는 23세 7개월의 나이에 50개 대회 우승을 달성,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지미 코너스(미국)가 23세 11개월, 존 매켄로(미국)와 이반 렌들이 나란히 25세에 50개 대회 우승기록을 달성했다. usk050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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