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이 영화 ‘괜찮아, 울지마’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유는 민병훈 감독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 친구이기 때문이다. SBS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출연중인 유준상은 민병훈 감독의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든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열리는 VIP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에 자신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사회를 보고 관객들에게 영화를 홍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유준상이 민병훈 감독을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준상은 민병훈 감독의 데뷔작 ‘벌이 날다’의 프로듀서를 맡아 도움을 주기고 했고, 올초 세 번째 작품 ‘포도나무를 베어라’ 개봉 당시에도 VIP 시사회 사회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영화티켓 100만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친구를 도왔던 의리파다. 한편 민병훈 감독의 두 번째 영화 ‘괜찮아, 울지마’는 도박빚에 쫓겨 고향에 온 한 남자의 웃지못할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01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제작돼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와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이 영화는 30일 서울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pharos@osen.co.kr
